매일유업 '깜짝 실적'에 5% 반등

입력 2017-03-06 18:51   수정 2017-03-07 06:42

작년 4분기 영업익 164억


[ 나수지 기자 ]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에 매일유업 주가가 반등했다.

매일유업은 6일 코스닥시장에서 2050원(5.14%) 오른 4만1900원에 장을 마쳤다. 전날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주가를 밀어올렸다.

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4176억원,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5%가량 웃돌았다. 적자 사업인 흰우유 판매가 줄고 수익성 좋은 커피 음료와 유기농 우유 등의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.

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“올해 매일유업 순이익도 41%가량 늘어날 전망”이라며 “이에 비해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(PER)은 8.8배로 업종 평균인 16.8배의 절반에도 못 미쳐 가격 매력이 뛰어나다”고 평가했다.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매일유업의 목표 주가를 종전 4만6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, KB증권은 5만5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높였다.

작년 4분기 중국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% 늘어난 160억원을 기록한 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. 매일유업은 중국 정부가 ‘사드(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) 배치 보복’에 나설 것이란 우려 때문에 지난 한 주간 주가가 5.1% 떨어졌다.

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“중국 제조분유 시장에서 한국 업체의 점유율이 1%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제 보복 가능성은 크지 않다”고 분석했다.

나수지 기자 suji@hankyung.com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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